美 ‘비시스 캐피탈 마스터 펀드’에 보유지분 29.18% 양도

전자지불 전문기업 이니시스(대표 전수용)는 16일 최대주주인 권도균 외 6인의 보유지분 374만 5334주(29.18%)를 미국계 펀드 '비시스 캐피탈 마스터 펀드'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매매대금이 약 602억원이며, 차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일괄 인도 완료 후 최대주주는 '비시스 캐피탈 마스터 펀드'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이니시스의 최대 주주가 된 '비시스 캐피탈 마스터 펀드'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총 5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장기투자회사다.

비시스캐피탈의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크레인파트너 측은 이니시스 인수 배경에 대해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국내 전자지불 시장의 높은 성장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계약과 관련 이니시스 측은 "이번 인수가 확고한 시장점유율과 이미 검증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본 확충을 통해 그간 업체간 치열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였던 전자결제시장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인 파트너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의 상승뿐만 아니라, 국내의 IT 기술과 대규모 자본을 통한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각 지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통합전자지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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