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억원 규모 자금조달 받아···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출시 힘받게 돼

정보보호 전문업체인 인젠(대표 최해철, www.inzen.com)은 총 119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인젠은 지난 2년동안 매출 적자로 사업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연구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ESM의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출시에 힘을 받게 됐다. 인젠은 앞으로 기존 사업 강화와 새로운 분야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매출 적자의 원인으로 인젠은 보안산업 침체 및 경쟁 심화, 보안제품의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든 점 등을 꼽았다.

인젠 최해철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보안 사업에 매진하여 얻은 기술적 노하우 및 우수성은 업계 및 고객들 사이에서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탄탄한 자본력이 없어 공격적인 신규제품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투자 자본이 확보되고 재무구조가 건전해진 지금, 인젠이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4월 이후 총 5회에 걸쳐 이루어 졌으며 총 60억원의 유상증자와 39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사채(BW) 및 20억원의 전환사채(CB)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중 대주주가 40억원을 직접 출자하였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소액공모도 4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소액공모 전환사채(CB)중 16억원이 발행 후 1개월여 만에 주식으로 전환되어 사실상 증자규모는 76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이루어진 유상증자 이외도 7월중으로 25억원에 달하는 제3자 배정 형식의 추가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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