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BURA 제품군 출시…올해 백업ㆍ아카이빙 매출 300% 신장 목표


김민아 한국EMC BURA사업본부 전략 영업 총괄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11일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 기반의 차세대 BURA 솔루션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백업 및 아카이빙(BURA) 신제품 발표 및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EMC는 차세대 BURA 솔루션 제품인 ▲디스크 라이브러리 3D 1500/3000/4000 시리즈 ▲아바마 데이터스토어 젠2 ▲네트워커 패스트스타트 등을 선보였다.

BURA사업본부 김민아 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에는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으며, 유휴 상태의 드라이브를 수면모드로 전환하는 '스핀다운' 기능과 저전력 드라이브를 채용, 보다 향상된 사용 편이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용량 절감과 운영 간소화를 통해 스토리지, 백업 인프라 비용과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저전력 기술과 장비 채용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및 원격지 백업 이중화를 통해 재난 복구 능력을 증대시키고, 빠른 설치 및 손쉬운 확장으로 보다 간소화된 백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URA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EMC는 차세대 백업 및 아카이빙 분야를 주력 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1분기 마감 결과, BURA 사업 분야에서 2007년 동기 대비 203%의 매출 성장을 거두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분야별 매출 성장이 백업 및 복구 분야 59%, 센테라 제품군 95%, VTL 제품군 9배,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 아바마가 2배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파트너 영업 강화 및 신규 시장 개발 등 공격적 활동을 통해 BURA 사업 부문의 매출을 전년 대비 300%까지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EMC는 한전, 우리은행, 한양대학교, SK 네트웍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자사의 아바마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BURA서비스 김태룡 부장은 서울산업대학교 구축 사례를 들며 "기존 테이프 기반의 백업 운영 체제였던 서울산업대학교는 데이터 기반 백업 운영을 통한 성능 및 가용성 문제가 대두되고 재난 복구 능력 부재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자사의 차세대 디듀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인 아바마를 도입, 복구 시간의 단축과 재난복구시스템의 동시 구축이라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장은 SK 네트워크 사례를 들며 "기존 SK네트웍스는 수천 만개의 파일 환경에 따라 백업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24시간 이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 자사의 아바마 도입을 통해 중복 제거 후 백업으로 백업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SK 네트웍스는 아바마를 통해 일별 풀백업을 수행하고, 애플리케이션 및 수천만개의 이미지 파일을 통합 백업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사진 이미지에 대해 50% 이상 압축 수행 및 5TB 데이터에 대한 매일 풀백업을 8시간 이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복구 소요 시간도 12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회사 측은 '통합 백업ㆍ아카이빙 전문벤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올해 중소, 중견 고객 사이트 뿐만 아니라 대형 제조기업, 공공시장 산업군과 대규모 고객사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아 부장은 "EMC는 15년 이상 축적된 백업 및 아카이빙 경험과 3만건 이상의 고객 구축 사례 등 백업 및 아카이빙 분야의 탁월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기존 사이트 및 신규 사이트를 공략에 주력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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