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서버 기반 실시간 복구 솔루션, 원하는 시점의 데이터 복원ㆍ개별단위 복구 등 특징

한국사이버테크가 10일 실시간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지속적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타임데이터(TimeData)'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CDP는 과거 하루에 한번씩 수행하는 테이프 방식의 백업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신속하게 복구해주는 솔루션으로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사이버테크가 선보인 타임데이터는 실시간 백업 및 자동 장애 복구 솔루션 전문업체인 미국의 더블테이크 소프트웨어사(Double-Take Software)가 개발한 것으로 DB, 이메일 등 여러 운영 서버의 데이터를 하나의 백업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타임데이터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복원해야 하는 기존 백업 방식과는 달리 원하는 시점의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으며, ▲파일이나 이메일 등 개별 단위의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사이버테크 측은 "기존 테이프 기반의 백업은 장애가 발생할 경우 최대 24시간의 데이터를 손실할 수 있지만 타임데이터는 운영서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모든 변경사항이 백업서버에 실시간으로 기록, 관리되어 운영데이터와 백업데이터를 정확히 일치시켜주는 Zero Data Loss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필요한 시점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타임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 기반의 익스체인지 서버, SQL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는 점도 이 솔루션의 또다른 특징이다. 한국사이버테크는 "타임데이터는 다른 백업 및 복구 솔루션 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에 매우 적합하게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타임데이터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백업 및 복구 솔루션으로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솔루션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한국사이버테크 측의 주장이다. 한대의 서버당 라이선스 비용이 2~3천달러로 윈도우 환경이 대부분인 중소중견기업(SMB)에서 데이터의 백업 및 복구 솔루션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얘기다.

한국사이버테크는 이 솔루션으로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를 사용 중인 기업으로 영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금융권의 정보계 분야를 1차 타깃 시장으로 삼고 있다.

한국사이버테크는 1996년에 설립된 재해복구(DR/BCP) 및 가용성(High Availability) 전문 업체로서 2000년에 미국 더블테이크 소프트웨어사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한국사이버테크가 더블테이크의 솔루션으로 확보한 고객사는 현재 250개가 넘는다.

미국 더블테이크 소프트웨어사는 1991년에 설립된 고가용 시스템 및 재해복구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보호 솔루션 전문업체로 주력 제품은 Double-Take이다. 이 회사는 1995년도에 공급을 시작한 재해복구 솔루션인 Double-Take for Windows로 전세계에 걸쳐 12,0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16만개 이상의 서버 라이센스를 판매했다. 2007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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