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1천만 1,856명 기록··· PC그린, 빛자루 등에 압승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무료백신 알약이 출시 6개월 만에 사용자 천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제품은 알집, 네이트온, 어도비 아크로벳 리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터넷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알약 이용자가 1,000만 1,856명을 기록하였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NHN의 'PC그린'이 264만 5,042명, 안철수연구소의 '빛자루특별판'이 58만 7,524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12월에 출시된 알약은 출시 초기부터 실시간 감시 기능과 바이러스/악성코드의 검사 및 치료가 모두 무료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알약이 천만 사용자를 달성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료 백신임에도 불구하고 유료 제품을 능가하는 악성코드 검색과 치료 성능이었다. 또한 긴급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력과 안정감 있는 고객지원 역시 사용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백신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스트소프트는 알약의 천만 사용자 달성은 단순히 무료 사용자를 확보한 것이 아닌 잠재적인 기업 고객을 확보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으며 기업 백신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달 말까지 알약을 구매한 고객에게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100% 환불을 보장하는 알약 기업용 '품질 보장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현재 기업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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