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총 27개 고객 확보, 올해말까지 8개 추가 예정

한국HP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Managed Printing Service) 사업이 최근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HP 이미지프린팅그룹의 조태원 부사장은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5년에 선보인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의 고객사는 2008년 6월 현재 27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올해 들어 10개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8개사를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또 "통합출력관리서비스의 총계약가치(TCV: Total Cost of Value)는 모두 약 4천만 달러이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8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국HP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의 고객사는 알리안츠생명, 외환은행, 광주은행, LG전자, LG상사, LS산전, 한국종합기술, 한국얀센,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쓰리엠, P&G, 동국제강, 대우증권, 인텔, 웅진 코웨이 등이다.

한국HP가 올해 말까지 추가할 예정인 고객사에는 대형 금융기관 2곳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2개의 금융기관은 외환은행에 비해 지점수가 약 2배에 이르는 곳이라는 점에서 서비스 계약 금액도 100억원 규모의 외환은행에 비해 2배 많은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P의 2007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의 총 계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5% 증가했으며, 프린팅 지원 장비 대수도 2006년 11,000대에 비해 2배 늘어난 24,000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HP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는 인쇄, 복사, 팩스 등 모든 프린팅 서비스를 통합관리하고, 출력량에 따라 과금하는 프린팅 아웃소싱이다. HP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1단계: 기본적인 인프라와 기능을 지원하는 첨단장비로 교체 ▲2단계: 출력량에 따른 효율적 장비의 재배치(Balanced Deployment)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 3단계: 웹젯어드민(Web JetAdmin),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보안성 강화 및 업무 능률 증대 ▲ 4단계: 워크 플로우(Work flow) 개선으로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 등 크게 4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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