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국제택배 가격 비교 서비스…"美 국제택배사업 강화"

한진(대표 석태수)은 오는 3일부터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미국행 국제택배사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는 기존 국제소포서비스에 비해 5kg 이상 30kg 미만의 물건을 국내 최저 가격으로 배송하는 경제적인 상품이다.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한진은 미국행 국제택배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에 따르면 한진의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와 국제소포 가격은5kg 중량인 경우, 한진은 5만1,000원인 반면 국제소포 가격은 5만 3,500원이다. 또한 20kg의 경우도 한진은 12만6,000원으로 국제소포 18만2,500원에 비해 56,500원 정도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국제소포가 상품의 중량을 20kg으로 제한하는 것과 달리 한진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는 30kg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기간도 국제소포에 비해 하루, 이틀 정도 더 빠르다고 한진 측은 전했다.

한진 해외영업팀 권기덕 팀장은 "한진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는 기존 국제소포 서비스에 비해 5kg 이상부터 중량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며, "6~12일 정도 배송기간이 소요되지만 시급하지 않은 화물에 대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30kg까지 중량을 늘린 만큼 유학생, 여행객 등 경제성을 중요시 하는 개인고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진의 한-미간 국제택배사업 강화는 무비자 시대, 유학생 10만명 시대를 맞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향후 한진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국제택배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미주 지역에 10여 개 영업소 및 대리점, 200여 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개설했으며,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16만 건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 특송통관장을 마련해 국제택배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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