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등 80여개 물류IT 기업 및 공공기관 참여



한국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KINTEX가 주최하는 '한국국제물류 및 유통산업전 2008'이 27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물류협회 서병륜 회장, 한국자동차제작차협회 강성희 회장, KINTEX 김인식 사장 등이 참가해 전시회의 막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물류협회 서병륜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주기업에게는 3자물류서비스와 우수제품 이용에 따른 비용절감과 경영구조 혁신을, 그리고 물류기업에게는 사업영역확장과 판로개척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LS산전 ▲EXE c&t ▲아세테크 ▲한국OFA ▲로지스올 ▲삼오물류정보 시스템 등 80여 물류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우수 물류설비와 기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먼저 LS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대상 물품에 부착 또는 내장돼 있는 태그의 정보를 인식하는 RFID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된 제품은 900MHz/13.56MHz 고정형ㆍ이동형 리더기, 태그, 안테나 등으로 회사 측은 "이번 제품들은 LS산전이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 중 물류 및 유통에 특화시켜 제작된 것"이라며, "현재 그 성능을 인정받아 정부 및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의 900MHz/13.56MHz RFID 태그


EXE c&t는 음성단말기를 통해 물류창고 내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보이스 테크놀로지 장비인 'Vocollect Voice®'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Vocollect Voice® 단말기를 통해 적치, 피킹, 재고보충 등의 작업지시가 음성으로 전달되며, 이를 수행한 작업자의 음성이 다시 단말기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로 변환돼 WMS 등의 시스템으로 연동되는 원리로 이뤄져있다.

특히, 이 제품은 영하 40도 이하의 냉동 창고와 바코드 부착이 어려운 신선제품 창고 등 특수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E c&t 관계자는 "종이, PDA 등을 따로 수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간편하고 양손이 자유로운 작업자의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업무 정확도 또한 높일 수 있다"며, "현재 롯데마트 오산물류센터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E c&t가 'Vocollect Voice®' 이용해 창고 내 피킹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아세테크는 공급망관리 실행 솔루션인 'NEXSO'와 물류센터에서 쉽게 품목과 수량을 피킹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DPS'(디지털피킹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세테크 관계자는 "NEXSO는 OMS(주문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수배송관리시스템)3가지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로 이 솔루션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멕시코, 태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저장설비기업인 한국오에프에이시스템은 전동파렛트 모빌랙을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전동식 파렛트모빌랙은 물품보관창고에 설치하는 고정식랙이 아닌 가변식으로 물품보관효율이 2~2.5배 증가시킬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0일(금)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간단한 입장절차만 거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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