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해외조달시장 정보제공 시스템 대폭 개편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조달시장정보시스템(www.b2g.go.kr, 이하 해외조달정보망)을 대폭 확대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내용에 따르면, 해외조달시장의 ▲프라임 컨트랙터(정부조달시장에 납품규모가 큰 주계약 업체) 정보 10만여건 ▲조달벤더 정보 20만여건 ▲각 기관별ㆍ품목별 계약실적 정보 500만여건 등이 추가로 구축됐다.

이와 함께 주요 국가별 시장동향ㆍ입찰정보ㆍ진출방안, 해외정부의 입찰ㆍ계약 관련 서식, 진출가이드 등의 컨텐츠이 보강됐다.

또한 진출에 관심 있는 국가ㆍ품목 등 조건에 맞는 입찰정보를 E-mail로 알려주는 서비스 체제를 구축, 중요입찰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의 이번 해외조달시장정보시스템 개편은 작년 한-미 FTA협상타결, 반기문 UN사무총장 취임에서부터 최근 한-EU, 캐나다 FTA 협상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북미 지역과 유럽연합, 국제기구 및 아시아 조달시장의 입찰정보를 중점 제공하게 되며, 특히 미국의 입찰정보는 매일 500여건 이상 제공된다.

중소기업청은 해외조달정보제공과 더불어 자금지원 및 마케팅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글로벌화 추진 T/F회의를 통해 자금지원제도를 마련해 현재 시행 중에 있으며, 이 밖에도 미국의 정부조달박람회에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조달관련 컨설팅 지원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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