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ystem z9’ 기반 IT 인프라 선진화 프로젝트 착수

금호생명이 차세대 기간계 시스템으로 IBM의 메인프레임을 선택했다.

금호생명(사장 최병길)은 최근 진행 중인 정보기술(IT) 인프라 선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간계 시스템의 플랫폼으로 IBM System z9 메인프레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생명은 IT 인프라 선진화 프로젝트를 앞두고 다각도의 분석을 진행한 결과, IBM의 메인프레임이 금융 산업영역에서 갖는 업무 우월성을 높이 평가해 기존 히타치 메인프레임에서 IBM의 System z9 메인프레임으로 대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금호생명은 새로운 메인프레임 하드웨어와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기간계시스템(CICS)을 웹 환경에서 재사용하고 ▲업무 일부를 메인프레임 리눅스(zLinux) 환경에서 운영하는 등 오픈 스탠다드 인터페이스 및 계층화, 컴포넌트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메인프레임 도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TCO 절감은 물론 성능 및 안정성 향상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업무 가동시간 최대화와 오픈 스탠다드의 통합개발환경 구축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개발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향후 약 5개월간 기존 시스템에서의 업무를 'System z9'으로 이행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적용업무를 포탈, 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EAI)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호생명 IT기획팀 장억권 팀장은 "새로운 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리호스팅보다는 안정성과 보안성에 강점을 가진 IBM 메인프레임을 선정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메인프레임 환경은 기존 CICS의 재사용과 다양한 오픈 스탠다드 지원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TCO 절감과 성능 향상을 뒷받침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국IBM System z 총괄사업본부 박영민 상무는 "금호생명의 이번 사례는 IBM 메인프레임이 금융 산업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특히 System z 기반의 리눅스 환경 업무 추진은 IBM 메인프레임의 유연성과 개방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기존 레거시 시스템뿐 아니라 새로운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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