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Objects XI 3.0 출시…SAP 이외에도 오라클, IBM, 피플소프트에도 유용

비즈니스 오브젝트, SAP 컴퍼니가 BI 플랫폼 BusinessObjects XI 3.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비즈니스 오브젝트가 SAP와 합병한 후 처음으로 내놓은 엔터프라이즈 BI 플랫폼 제품이다.

이번에 발표된 BusinessObjects XI 3.0은 SAP 이외에도, 오라클, IBM, 피플소프트 등 이기종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에도 유용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합병 이후 BO가 SAP 전용으로 치우칠 것을 우려해온 기존 고객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BusinessObjects XI 3.0은 정형 데이타 외에 비정형 데이타에 대한 처리 기능도 강화했다. 비즈니스 오브젝트는 이메일, 웹페이지, 텍스트 문서 등에 포함된 비정형 기업 데이타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효율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 부분을 개선하는 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BO는 고객들이 BusinessObjects XI 3.0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정보를 시뮬레이션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웹서비스를 이용해 쿼리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EPM, CPM, BI 등이 한 프로그램 안에 들어가 있어서 재무정보 분석 시에 수익분석 등을 한꺼번에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그 밖에도 폴스타(Polestar) 기능을 갖고 있다. 이것은 현업사용자들이 SQL과 같은 기술에 대한 지식없이도 자연어를 사용하여 독자적으로 복잡한 검색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비즈니스 오브젝트 세일즈 컨설팅 총괄 정운갑 전무는 "이번 제품은 획기적인 제품이다. 비정형 데이타의 처리방식을 혁신함으로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하고 "XI 3.0의 데이타 리니지 기능 역시 사용자들에게 정보에 대한 통찰을 주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사용자들은 그 자료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자신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오브젝트 양승하 사장은 "BusinessObjects XI 3.0은 더 많은 사람을 회사의 데이터에 연결시키고,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며 "우리의 미션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활용하고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는 업무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SAP와 함께 이 작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오브젝트는 BusinessObjects XI 3.0을 상반기 중 국내 고객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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