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07 수출입물류통계연보’ 발간, ‘수출입 정보 한 눈에’

지난해 수출입화물이 전년보다 8% 늘어난 6억9천만톤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9일 수출입화물의 물동량 및 이동경로 등 물류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7 수출입 물류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물류통계연보는 수출입화물과 관련 ▲연도별ㆍ공항만별 화물실적 ▲시도별ㆍ품목별 이동경로 ▲환적화물 등 물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최근 3년동안의 국내 물류정보를 비교ㆍ수록한 것이 특징.

2007 수출입 물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81백만톤, 수입은 512백만톤을 기록해 전체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약 6억9천만톤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또 수출화물에 비해 수입화물 비중이 2.8배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항공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06년 약 2,360천톤에서 '07년 2,576천톤으로 9.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해상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도 '06년 약 6.4억톤에서 '07년 6.9억톤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98.4%가 수출입되고 있으며, 인천공향의 '07년 화물 처리량은 약 2,535천톤으로 전년대비 약 9.2%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외국공항은 홍콩공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20만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화물의 경우 컨테이너(TEU) 기준 77%가 부산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부산항의 '07년 화물 처리량은 약 338천TEU를 기록했다.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량을 보인 외국항만은 미국의 롱비치항으로 약 68만TEU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의 4개항이 2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3천700만톤으로 전년대비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에 일조함과 동시에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민간부문의 각종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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