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5만여㎡ 규모 신선물류서비스센터 건립키로

삼성TESCO가 경기 안성원곡지구에 첨단물류단지 건설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인터커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과 함께 경기도 김문수 지사, 안성시 이동희 시장, 경기지방공사 권재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TESCO社(공동대표이사 이승한ㆍ마이크 이든)와 1억불규모의 첨단 물류단지 외국인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은 "세계적 유통기업인 TESCO社의 대한투자를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한국의 유통ㆍ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 28개의 대규모 첨단물류단지를 운영 중인 Tesco PLC가 출자한 삼성테스코는 1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0년 12월에 경기 안성 원곡지구에 대규모 신선물류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 12만㎡(36,000평)에 건축연면적 4만9,587㎡(15,000평) 규모인 첨단 물류시설로서 냉장ㆍ냉동시설, Workhouse, Tray Wash(신선물류 자동세척 시설), 교육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안성시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물류기반시설 개발업체인 미국 포로로지스社의 5억불(FDI 3억불) 투자에 삼성테스코社의 1억불(FDI 1억불) 투자가 이어져 사실상 부지규모 및 물류시설 측면에서 국내 최대의 첨단 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TESCO사의 물류서비스센터가 조성될 경우 연간 1조원의 물동량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된다"며, "프로로지스가 계획 중인 안성물류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TESCO는 총 자본금 5천472억원(영국 TESCO 94%, 삼성 6% 출자)으로, 홈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한ㆍ영 합작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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