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 "Java+You"를 테마로 자바기술의 현재와 미래 조명

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m)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6일(미국시간)부터 전세계 1만 5천명의 개발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바 개발자 행사인 '2008 자바원 컨퍼런스'의 막을 올렸다.

자바원 컨퍼런스는 올해로 13회를 맞으며, 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자바원 컨퍼런스의 올해의 테마는 "Java+You" 로서, 전세계 자바 디바이스가 탑재된 55억대의 기기들이 이미 우리 실생활에 파고들어 사용되고 있는 지금, 자바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한다.

썬의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인 리치 그린은 기조 연설을 통해,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경험하는 컨텐츠들을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전달하는 데 있어서 자바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강조하였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바의 향후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전설적인 락커 닐 영(Neil Young)이 리치 그린 부사장의 기조 연설에 동참해 현재 자바 기반의 '블루레이 디스크 패키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특히 세계적인 석학 및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의 수장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그 중 소니 에릭슨의 리코 사카구치(Rikko Sakaguchi) 수석 부사장과 아마존의 이안 프리드(Ian Freed) 부사장은 K850i 모바일폰이나 아마존 e-book 리더에서 자바가 어떻게 구동 되는지 시연하고, 자바 플랫폼이 향후 그들의 사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이 밖에도 2008 자바원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로 구성 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위한 클라이언트 플랫폼인 자바FX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썬은 이번 행사에서 자바 FX 스크립트를 포함 한 자바FX플랫폼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브라우저와 데스크탑을 위한 자바FX 데스크탑의 첫 번째 버전을 2008년 가을에, 자바FX 모바일, 자바FX TV를 2009년 봄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썬은 한국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의 높아진 위상을 본사에 알리기 위해 해마다 개발자 커뮤니티(Java Community Org.)의 회원을 본 행사에 참석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오고 있었으며, 특히 올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의 개발자를 본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개발자들은 최신기술 및 동향을 한국썬 개발자 블로그(www.sdnkorea.com)에 올릴 예정이며, 썬 본사의 최고임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본 행사가 끝나면 개발자들은 귀국 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서 한국의 개발자들에게 좀 더 쉽고 빠르게 최신 자바 기술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리치 그린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바 기술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강력하고, 적합하며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자바 기술은 풍부한 콘텐츠를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6백만명 이상의 자바 개발자들이 이루는 기술 생태계에 참여하여 자바 기술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켜가고자 하는 모두를 위해 항상 진보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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