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420억원 상당의 소요재원 공동으로 동등 분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6일(화) 만나 서울시 저소득층의 교육환경 개선과 클린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협력 사업을 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서울시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7일(수) '정보격차해소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한 양 기관의 공동 사업은 ▲교육환경 개선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 ▲클린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의 세 가지로, 특히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총 420억 원 상당의 소요재원을 공동으로 동등하게 분담하게 된다.

저소득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양 기관은 서울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u-learning 서비스 제공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저소득층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u-learning 서비스 수혜 대상자를 선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 방법•기술을 제공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서울 IT희망나눔 세상』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자치구가 보급하고 있는 사랑의 PC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무상 제공키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작년 5월,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07. 12월부터『서울 IT희망나눔 세상』을 추진 중이다. 서울 IT희망나눔 세상』은 서울시가 총괄 조정하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간기업 등과 공동 협력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서, PC기증, 캠페인 등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소프트웨어 산업진흥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클린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산하 기관에 상용 SW 정품 사용을 적극 추진, 건전한 IT문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수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양 기관간의 MOU 체결을 토대로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21세기 빈부격차는 정보의 격차라 할 만큼 정보 취약계층 정보화 능력 수준 제고를 위한 민•관 공동의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MOU체결을 계기로 저소득층 정보격차해소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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