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공사 가림막 외벽이 HP 디지털프린팅을 통해 옛 숭례문 사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번 가림막은 한국HP가 중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한 것이며 기존 설치된 가림막에 둘레 약 270m, 높이 약 14m, 입면적 약 3,780m2로 옛 숭례문의 크기와 모습을 재현한 대형 사진을 출력해 붙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숭례문 사진 출력물은 'HP 사이텍스 TJ8500'으로 진행됐다.

TJ8500은 버스 및 택시 승강장 광고, 실내 바닥 및 창문 그래픽, 전시 패널 등 다양한 실내 외 광고에 적용 가능한 초고속 와이드 포맷 프린터로 지난해 11월 실사출력전문업체인 아트매니아에 처음 도입된 장비이다.

TJ8500은 UV경화 잉크를 사용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336dpi로 시간당 최대 400평방 미터(m2/h)의 빠른 출력 작업을 단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한 시간에 농구장 크기에 준하는 출력물을 프린트 할 수 있는 것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TJ8500은 각각의 이미지 데이터만 입력하면 크기가 자동으로 재단되어 나오므로 별도의 인력이 필요 없이 하루 8시간씩 3일 만에 출력이 완료돼 시간적 비용 절감, 작업의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었다.

서울시 중구청 관계자는 "한국HP의 디지털 프린팅을 통한 가림막 외벽작업은 시민들이 숭례문의 복원 기간 동안 보게 될 것을 고려해 공사 가림막이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과 도시미관 보호에 의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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