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사고 방지위해 보안관리 체계 강화…조선업계 최초 ISO 27001 시도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이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젠(대표 최해철, www.inzen.com)과 ISO 27001 인증 컨설팅에 대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중국 등 후발 조선국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계적 기술 선도국인 국내 조선기술을 빼내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례가 지속됨에 따라, 전사적인 차원에서 보안관리 체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보안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조선업계 최초로 ISO 27001인증을 취득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기술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국제 환경속에서 선두기술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이 그것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기업의 존폐까지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내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 하여 조선업계에서 더욱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ISO 27001이란?
국제 표준 정보 보호 관리 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국제 규격. 현재 정보 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 규격으로 지난 2005년 10월 영국 표준인 BS7799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ISO 17799를 새로운 국제 표준인 ISO 27001로 승격, 위험 관리와 보안 정책 자산 분류 등 11개 분야 133개 항목에 대한 규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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