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룸 미러 일체형...기아차 오피러스에 첫 적용



현대오토넷(대표 주영섭)이 국내 최초로 빌트-인 타입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차량 실내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대시보드 위에 거치시키는 시중의 하이패스 단말기와는 달리, 룸 미러 일체형이기 때문에 제품 거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나 배선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전원 불안정에 따른 하이패스 단말기와 게이트 간의 통신 불량을 원천 차단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또한 요금소 통과 시 음성과 LED 점등으로 이용 요금 및 잔액과 과금 상태의 이상 여부를 안내하고, 간단한 키 버튼 조작으로 카드 잔액과 최근 거래내역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 미삽입이나 오류 시, 시동 후 카드 잔액 부족 시에 음성 및 LED 점등 경고의 기능을 갖췄다.

이번 룸미러 일체형 하이패스 단말기는 기아차 오피러스에 처음으로 적용돼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향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오토넷 관계자는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은 전년 대비 14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100만대 정도가 추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의 자동차 전자전장 전문 업체로서 순정과 시판의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