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소 44개 통합, 설치간격 40㎞로 정확도 높여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건교부 및 (구)행자부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던 GPS 상시관측소를 21일부터 통합해 일반에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을 통한 이번 GPS 상시관측소 통합으로 고품질 위치정보의 활용 폭이 확대돼 향후 RFID를 활용한 무선인식, Wibro 기반의 위치정보서비스 등 편리한 정보제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GPS 상시관측소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측량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한 번의 인터넷 접속으로 (gps.ngii.go.kr) 전국 44개소의 GPS 상시관측소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등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정보를 제공받는 실시간 정밀 GPS 측량서비스도 더욱 정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GPS관측소의 설치 간격이 통합하기 이전에는 80km의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었으나, 이를 통합함에 따라 40km로 간격으로 조밀해져 실시간 정밀 GPS측량 서비스의 대상지역이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측량의 위치정확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44개소의 GPS 상시관측소의 위치정보 데이터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gps.ngii.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정밀 GPS 측량서비스는 GPS 측량기와 통신장비(휴대전화 등)로 웹사이트(vrs.ngii.go.kr)에 접속해 측량을 실시하면 된다. 아울러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국가지리정보유통망(www.ngic.go.kr)과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 GPS 상시관측소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기본측량을 목적으로 설치한 14개소와 (구)행자부에서 지적측량을 위해 설치한 30개소가 각 기관별로 관리·운영해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GPS 상시관측소의 효율적 운영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향상과 함께 다른 기관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관측시설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어설명>
* GPS 상시관측소 :
GPS 위성이 송신하는 신호를 24시간 수신·저장하는 관측시설로서, 관측 자료는 국민에게 제공되어 정확한 측량결과를 산출하는 보조 데이터 역할을 한다.

* 실시간 정밀 GPS측량(Network based RTK) : 측량 작업자 인근의 GPS 상시관측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위치 보정정보를 생성해 사용자의 무선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관측소간 간격이 조밀할수록 정확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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