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킹피해사고 역사상 최고…명의도용 등 2차 피해 우려

옥션의 해킹 피해규모가 국내 최대 규모인 1,081만명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피해보상 청구 소송이 국내 사이버 범죄 소송 금액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7일 옥션 및 경찰,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은 옥션 회원 1,800여만명 중 60%에 해당하는 1,081만여명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피해자 중 90%가 넘는 900여만명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100만명 상당의 피해 내역에는 거래정보와 환불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션은 17일 공지를 내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옥션측은 "비밀번호와 신용카드정보 등 민감한 금융정보는 유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80여만명의 피해정도는 이름과 아이디 등 부분적 정보만 유출됐다"고 밝혔다.

옥션회원들 중 해킹피해자들은 명의도용 피해소송 카페에 가입, 속속 집단소송에 참여하고 있어 손해배상청구소송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벌써부터 2차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옥션측이 비밀번호나 신용카드정보 등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명의도용 및 스팸메일, 스팸 메시지의 피해도 무시못할 정도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옥션측은 17일 공지를 내고 회원들의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해주고 있다. 옥션측은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감스럽게도 일부 회원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과 대상자 내역을 4월16일자로 확인한 바, 회원님별 유출 여부를 확인해 드리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옥션 회원들은 옥션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page=1&gubun=&search_word=1&search_string=&type=>에서 자신의 해킹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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