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하나로 포인트 적립부터 결제까지...서비스 차별화 기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D 주유소가 오픈해 새로운 주유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오일(S-oil)이 국내 정유업계로는 최초로 주유소에 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S-oil은 15일 연희동에 위치한 두꺼비 주유소에서 RFID 시스템 오픈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앞으로 주유소는 RFID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유소 운영자들에게도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S-oil이 도입하는 주유소 RFID 시스템은 고유의 정보를 내장한 RFID 태그를 이용해 태그 부착 차량이 주유소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고객을 인식하게 된다. 주유소는 이를 이용해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며, 차량에 혼유 주유를 방지할 수 있고, 또한 무선결제 단말기를 이용해 결제 및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주유대금 결제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차량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고객이 직접 무선결제 단말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휴대폰 승인 과정을 거침으로써 결제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S-oil은 신한카드와 함께 태그를 통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주유소 RFID 시스템은 RFID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이슨알앤디가 맡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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