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UHF 대역 관련 전파법 시행규칙 및 시행령 고시...일본 진출 호재
일본은 그동안 UHF 대역보다 HF 대역의 RFID 시스템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최근 UHF 대역 활성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국내 RFID 업체들의 일본 진출의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4월 9일, 950MHz대역의 능동형과 관련 소전력 시스템의 도입과 950MHz대역 패시브 태그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전파법 시행규칙 및 시행령'을 고시했다.
일본 정부 역시 UHF 대역이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을 위해 생산, 물류, 의료, 교통과 같은 폭넓은 분야에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950MHz대의 수요를 근거로 해 작년 12월 20일에 정보통신심의회로부터 '950MHz대 능동형 소전력 무선 시스템의 기술적 조건'과 '950MHz대 패시브 태그 시스템의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적 조건'에 대한 일부 답변을 받아, 이번 달 필요한 관계 규정의 정비를 실시한 것이다.
일본의 UHF 대역으로의 움직임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고무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일본 RFID UHF대역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지난 국내 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 관계자는 "일본의 UHF 대역의 잠재적인 시장은 상당한 만큼, 국내 업체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일본은 RFID 기술 역시 검증이 엄격한 만큼, 충분한 검토 후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희 기자
rfid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