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메가 인수’, 개인 및 SOHO 시장 공략 시작

EMC가 개인 및 SOHO용 데이터 저장 솔루션 기업인 '아이오메가'를 인수하고, 개인사용자 및 소규모 사업자 정보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美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아이오메가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용자를 위한 정보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외장형 하드디스크 및 ZIP 드라이브, REV(Removable Expandable Versatile) 드라이브, 기업용 NAS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EMC의 아이오메가 인수 금액 규모는 2억1천3백만 달러(주당 3.85달러)로 알려졌으며, 주식공개매입 절차는 2분기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이오메가 인수는 그 동안 기업용 시장에 집중해온 EMC의 사업이 일반 소비자 및 SOHO 시장까지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C는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양사는 2004년부터 EMC 레트로스펙트 백업 소프트웨어와 아이오메가 외장형 디스크 드라이브를 패키지 판매하는 등 다년간 사업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인수합병 이후에도 기술 통합을 지속할 계획이다. 일례로, 아이오메가는 EMC의 라이프라인 소프트웨어를 올 여름 출시할 차세대 멀티드라이브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통합할 계획이다.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아이오메가는 새로 설립되는 '컨슈머 및 중소기업제품 사업부'로 편입되며, 현 조나단 후버만 CEO가 신규 사업부를 총괄하게 된다. EMC의 신규 컨슈머 및 중소기업제품 사업부는 아이오메가 제품군과 함께 EMC 레트로스펙트 백업 소프트웨어, EMC 라이프라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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