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595 발표, HP 고객이 구입 시 최대 5억 원 보상


▲ 파워595



IBM은 최근 파워6 프로세서 기반 엔터프라이즈 서버 신제품 '파워595'를 발표하며, HP 유닉스 고객을 윈백하기 위한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IBM은 파워595를 HP 고객이 구입할 경우, 이들에게 최대 5억원 가량을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파워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IBM에는 '파워 리워드'라는 일종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HP나 썬의 서버를 사용하던 고객에게 지급하는 포인트다. 고객들은 타사의 유닉스 운영체제를 IBM의 유닉스 운영체제 AIX나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드는 비용을 이 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다.

IBM은 썬 울트라스팍 및 스팍 칩 기반 시스템, HP 알파 및 아이테니엄 기반 시스템, SGI MIPS를 IBM 제품으로 교체 시 코어당 1천점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제 HP 고객은 특별 대우를 한다는 계획이다.

IBM은 HP의 PA-RISC 칩 기반 슈퍼돔 시스템이 사향길을 걷고 있다고 판단, 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파워 리워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 고객들이 IBM 시스템으로 전환 시, 기존보다 4배 높은 포인트를 주거나, 코어 당 4천 달러의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고객들이 파워595를 구입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IBM은 "이는 HP가 자사의 상위 모델로 전환 시 제공하는 혜택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아이테니엄 슈퍼돔 보다 성능 2배"=IBM은 파워595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코어당 클럭스피드가 5기가헤르츠에 달하는 파워595는 HP의 아이테니엄 기반 슈퍼돔과 비슷한 가격에 2배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화 기술 중 하나인 '라이브파티션 모빌리티'는 서버 중단 없이 가상 머신 이동이 가능한 기술인데, 이는 HP-UX 상에는 없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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