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25% 성장, 개인고객 유치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 수립



국내 택배업계에 포인트 적립 서비스로 인한 개인택배 고객 유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대표이사 석태수)은 도입 초기인 06년 4월의 경우 이용 실적이 177건에 불과했으나, 2년이 지난 올해 3월 기준 5,386건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 이후 최근 1년간 월 평균 25%씩 OK캐시백을 이용하는 개인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OK캐시백 도입 이후 개인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 평균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는 택배업계에서 개인택배 비중은 회사 마다 10%에서 20%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물량 비중 개인택배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일반 B2C(기업물량)에 비해 수익성이 2~3배 높은 효자 상품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택배업계 간 경쟁 심화로 단가가 많이 하락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업체 입장에서는 C2C 물량 한 박스가 B2C 물량 열 박스를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의 경우, '당일택배 서비스', '오전배송 서비스' 등 시간 지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개인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택배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반면 수익성은 매년 하락세에 있다"며 "회사 마다 개인고객 유치를 위한 고부가가치 택배 서비스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