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산업 IT 융합기술 프로젝트 착수...2012년 완료

정부가 조선산업 IT 융합기술 개발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우리나라의 5대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국방, 건설, 의료)과 IT의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총 31개 국책 연구과제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정부는 조선 분야에 2012년까지 '차세대 IT 선박 구축'을 목표로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개발 ▲E-Navigation 대응 IT-선박 융합 핵심기술 개발 등에 총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조선산업은 건조기간에만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3~4년치의 주문이 대기해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정부는 총 45억원을 투자해 'IT 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선박의 철재구조물 등에 RFID와 위치추적 기능을 부착해 선박건조과정을 최적화하는 선박구조물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작업용 헬멧에 무선 핸즈프리 기능을 장착한 u-Helmetㆍ장구 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건조를 위해 조선소 내 각종 자재 및 구조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선박에 최적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선박건조 과정의 생산공정혁신을 통해 기존 대비 5~10%의 작업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으로 연간 10억~ 20억달러의 수출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T 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개발



아울러 정부는 'E-Navigation 대응 IT-선박 융합 핵심기술 개발'에도 5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선박의 각종 전자장치, 전력 및 에너지 설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장치와 설비를 일체화하는 시스템으로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전자적 장치를 이용, 선박과 육상의 항해 관련 정보를 생성, 수집 및 통합, 교환, 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

정부는 선박 항해시스템 지능화로 인해 국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선박 관련 국가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해양대, 한양대, 포스텍, SK텔레시스, 코리아컴퓨터, 파나시아, 지노스, 대양전기공업, 비트밸리, 신동디지텍 등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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