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외교관 · 관용여권 시범 발급…하반기중 일반 국민에 확산
유명환 장관이 3월 31일 외교부 여권과 민원실에서 전자여권 시범 발급 행사를 가졌다.
전자여권(ePassport, electronic passport)이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표준에 의거 성명 · 여권번호와 같은 개인신원정보와, 얼굴 · 지문과 같은 바이오인식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한 비접촉식 전자칩(contactless IC chip)이 내장되어 있는 기계판독식 여권이다. 이처럼 전자여권은 여권소지자의 신원정보를 수록한 전자칩이 내장되어, 여권의 위 ·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일반 국민에 대한 전자여권은, 상반기중에 외교관 · 관용여권 시범 발급을 거쳐, 하반기중에 전면 발급될 예정이다. 외통부는,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舊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유효기간까지 현재 소지한 여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 외교관 · 관용여권은 외교통상부 여권과에서 발급되며, 전자 관용 여권은 6월말부터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급될 계획이다.
심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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