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외교관 · 관용여권 시범 발급…하반기중 일반 국민에 확산

외교통상부가 '2008년 하반기 전자여권 전면 발급'에 앞서, 3월말부터 외교관·관용여권을 전자여권으로 시범 발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3.31(월) 여권과 민원실에서 전자 외교관 여권 시범 발급 행사를 가졌다.


유명환 장관이 3월 31일 외교부 여권과 민원실에서 전자여권 시범 발급 행사를 가졌다.

전자여권(ePassport, electronic passport)이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표준에 의거 성명 · 여권번호와 같은 개인신원정보와, 얼굴 · 지문과 같은 바이오인식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한 비접촉식 전자칩(contactless IC chip)이 내장되어 있는 기계판독식 여권이다. 이처럼 전자여권은 여권소지자의 신원정보를 수록한 전자칩이 내장되어, 여권의 위 ·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일반 국민에 대한 전자여권은, 상반기중에 외교관 · 관용여권 시범 발급을 거쳐, 하반기중에 전면 발급될 예정이다. 외통부는,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舊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유효기간까지 현재 소지한 여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 외교관 · 관용여권은 외교통상부 여권과에서 발급되며, 전자 관용 여권은 6월말부터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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