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금융, 국방 등 외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할 것

SK C&C(대표이사 윤석경)가 올해 매출 목표액 1조 5천억원, 외부사업 매출 비중 51%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외부사업매출비중

SK C&C는 그 동안 외부사업 매출 비중이 2004년 30.6%(매출 9,388억원 중 2,877억원)에서 2007년 42%(매출 11,609억원 중 4,876억원)로 상승해왔다.

올해에는 2월까지 메트라이프 생명의 신재무 및 영업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이후 하나은행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구축 사업, 방위사업청의 해병대 워게임 분산체계 구축 사업, 국세청의 IT서비스관리(ITSM) 2단계 구축 사업, 건교부의 국토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위한 실험사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ITA 도입 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외부사업 매출 비중 51%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SK C&C 주정수 공공·금융사업부문장은 "외부사업 비중이 급증하는 것은 2002년 윤석경 사장 부임 이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독립/투명 경영 강화와 함께 구성원들이 열정과 혁신, 전문성으로 똘똘 뭉쳐 난관을 이겨냈기 때문"이라며 "올 해에도 공공과 금융, 국방 등 외부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금융 등 중심으로 외부사업 추진 =

매출액및 외부매출액

SK C&C는 지난해, 금융권 최대 화두였던 각종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기술보증기금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한국은행, 국민은행,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협 등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금융분야 선두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으며 농협, 동부화재, 주택금융공사, 메트라이프생명 등 다양한 신규 고객을 확보, 금융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공 분야의 경우 각종 재난/재해의 예방 및 대비, 대응, 복구를 지원하는 '국가안전관리시스템'과 재난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범정부 재난관리네트워크' 등을 구축했다. 또한 모든 중앙행정기관의 대국민 창구를 통합한 '온라인 국민참여 포탈', '참여마당 신문고', 공공기관의 빠르고 정확한 문서 유통을 위한 '전자문서 유통체계 고도화 사업' 등을 수행했다.

이 밖에도 SK C&C는 RFID를 활용한 물자 관리 효율성 증진을 위해 추진된 '공군 RFID 군수물자 확산 사업',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국방부 U사단 시범사업 등 차세대 군 정보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자정부 사업과 관련해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다수 받은 바 있다.

SK C&C는 공공,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발판삼아 '글로벌 IT기업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할 것=지난 1월 SK C&C는 기존의 글로벌 사업추진실과는 별도로 해외사업개발담당을 신설하고 SK C&C의 글로벌 경영 및 수출 시장 개척을 가시화했다.

SK C&C는 올 해 국내에서 축적한 전자정부, 금융, 통신 및 에너지 분야의 대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는 물론 u-시티를 비롯한 유비쿼터스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MRBT(Multimedia Ring Back Tone, 통화연결음)나 내비게이션, 스마트 카드, POS 등 주요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SK C&C는 해외 사업 개척의 전초기지로서 지난 해 4월, 중국에 법인과 글로벌 개발 센터(GDC)를 설립했다. 또한 인도를 기반으로한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해 11월 인도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SK C&C는 올해 북미 등 해외 주요 IT시장의 직접적인 공략을 위한 추가적인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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