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63조 1759억원, 영업이익 5조 9428억원, 순이익 7조 4250억원 발표

삼성전자는 28일 호암아트홀에서 제 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등 39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등의 주주총회 안건을 다뤘다. 이날 발표된 매출은 63조 1759억원, 영업이익 5조 9428억원, 순이익 7조 4250억원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서브프라임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고유가, 환율하락 등의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 63조 2천억원, 순이익 7조 4천억원을 달성했고, 연결기준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1천 억불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윤 부회장은 "올해는 메모리, LCD, 휴대폰, TV 등 전략사업과 프린터, 시스템 LSI 등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급성장하는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된 제품과 지역특색에 맞는 마케팅과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지난해 매출과 판매량 모두에서 업계 2위에 올랐으며, LCD는 8세대 라인의 성공적 가동으로 초대형 TV용 패널 시장에서 고수익을 거뒀으며, 디지털TV는 2006년 이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 안정적 거래선 확보 등으로 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매출과 수익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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