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위주의 SI 시장, '중견 IT서비스기업 힘 합쳐 도전'

SI업체 하면 으레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처럼 시장의 주도권을 소수의 빅3가 주도하고 있는 데에 비해, 그간 다소 소외되는 듯한 경향을 보였던 중견 SI 업체들이 힘을 합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윤석경)는 국내 중견IT서비스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중견IT서비스기업 활성화 간담회'를 27일 개최했다.

동부 CNI, 삼양데이타시스템, 엔디에스, KCC정보통신, 대림I&S, SQT, 동양시스템즈, 대상정보기술, 롯데정보통신, 한솔텔레콤, 한화 S&C, 현대 U&I, 한진정보통신 등 중견IT서비스기업 14개사 CEO 및 임원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견IT서비스기업들이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IT서비스기업 CEO들은 "이번 자리를 통해 중견IT서비스업체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가 함께 힘을 합쳐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견 IT서비스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힘을 합쳐 시장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중견IT서비스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SI 시장의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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