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2007’ 기반, 고객에 맞춤형 시스템 구축…매출 360억 달성할 것


한글과컴퓨터 백종진 대표이사가 맞춤오피스 '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백종진 김수진, 이하 한컴)가 고객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인 'YESS'를 25일 발표했다.

한컴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기반으로 한 'YESS'를 통해 고객 업무환경에 맞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와 SI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맞춤으로 오피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컴은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3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함께 서비스 제공해 시너지 창출할 것"
한컴의 맞춤 오피스 서비스는 한컴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함께 제공된다. 컨설팅 서비스는 IT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코리아'가 제공하고, 실제 맞춤오피스를 구축하는 SI파트너로는 '엔위즈'가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한컴 오피스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자사 업무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컨설팅은 물론 맞춤으로 제공되는 시스템 구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오피스 서비스 전략은 최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늘어가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기업의 경우 기간 시스템과 연동하여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맞춤 오피스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많은 사용 빈도를 가진 오피스 소프트웨어 제품 자체를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YESS' 서비스는 외산 오피스와 차별화된 한컴만의 특화된 오피스 마케팅 전략이다.

한컴의 기존 오피스 패키지 및 라이선스 가격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하면서 컨설팅을 무료로 추가하는 것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오피스와 함께 제공받게 되는 셈이다. 또한 일정범위의 SI 서비스도 라이선스 비용에 포함되어 제공되므로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소규모 기업을 위한 오피스 솔루션과 활용 시나리오도 무료로 제공된다.

기업시장은 아직 일러…공공사업 안정되면 레퍼런스 공개할 것
한컴은 우정사업본부 대체공급 등 다양한 고객 사례 및 오피스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맞춤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한컴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기 어려운 유동적인 서비스와 고객 맞춤을 차별화된 장점으로 삼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업체와 경쟁우위에 서겠다는 목표지만, 현재까지는 기업시장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정부조직개편 등에 의한 공공조직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공공사업에 제공된 레퍼런스를 공개하기가 어려운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공공조직이 안정되면서 한컴의 레퍼런스를 공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공공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업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지난 19년간 한컴이 축적한 오피스 부문의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이번에 맞춤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한컴은 이번 맞춤 오피스 전략을 통해 대표적 패키지SW인 오피스 시장에서 서비스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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