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스토리지/정보인프라 포럼 2008’에서 전망…‘3세대 스토리지’ 시대 온다


▲ 2011년까지의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





한국IDC는 29일 삼성동에서 '스토리지/정보인프라 포럼 2008'을 개최, 2008 년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를 1조 42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드웨어 외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포함한 수치다.

한국IDC에 따르면, 향후 5 년간 연평균 4.2%로 성장해 2011년에는 1조 1,84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특히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각각 연평균 9.4%, 6.4%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기업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원격지 데이터 관리, 컴플라이언스, 폭증하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문제 등에 직면했다"며 "차세대 데이터 보호 기술과 그리드 기반의 가상화 스토리지 모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이미지 파일이나 디지털 컨텐츠 같은 파일 기반 비정형 데이터는 최근 3-4년새 급증해, 2006년에는 전체 스토리지 용량의 39%를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76%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3세대 스토리지'를 요구한다는 게 IDC의 분석이다. 기존 스토리지 관리의 초점이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별 데이터 관리였다면, 개별 데이터에 초점을 두고 각각의 용도 및 형태별 정책에 따라 관리하는 새로운 파일 기반의 스토리지 인프라가 3세대 스토리지의 개념이다.

멀티코어 및 블레이드 서버 등장, 10Gbps 이더넷 등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 1TB 드라이브 및 SSD의 등장도 3세대 스토리지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IDC 연구원 및 정보저장시스템학회장, IBM, HP, Sun, EMC 등이 발표에 참여, 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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