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14일 기자간담회...차별화된 자사 SCM솔루션 제시

오라클이 국내 SCM(공급망관리)사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SCM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하 뮤줌다 오라클 SCM 부문 부사장



한국오라클(www.oracle.com/kr)은 14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SCM 운영방안 및 오라클 SCM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라클은 최근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망 네트워크를 관리하려는 흐름에 맞춰 자사는 최적화된 SC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하 뮤줌다 오라클 SCM 부문 부사장은 "오라클은 전통적인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방식의 유기적 성장 대신 기업 내부의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기업 외부 역량을 강화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접근법을 채택해 차별화된 SCM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은 업계 선도 제품을 전략적으로 인수함으로써 폭넓은 SCM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오라클 테크놀로지 플랫폼과 통합해 구축된 SCM 솔루션은 고객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그동안 소매부문 애플리케이션 기업 레텍(Retek), 물류ㆍ운송 솔루션 기업 지로그(G Log), 수요예측관리 솔루션 기업 디멘트라(Demantra), 실시간 제품수명주기관리 기업 애자일(Agile) 등을 인수해 왔다.

아울러 오라클은 아태지역에서 상위 5개 SCM업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가 발표한 'SCM 소프트웨어 시장조사 2006'(Dataquest Insight: SCM Software Market Review, 2006)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의 SCM 소프트웨어 매출은 2006년 전년대비 80%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타벤더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

현재 국내에서는 포스코, LG전자, KT, 두산중공업이 오라클 SCM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향후 대한항공과 한솔CSN도 관련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하 뮤줌다 부사장은 "아태지역에서 정보기반의 가치 망을 확립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자 오라클의 SCM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고객에게 포괄적이고 통합된 SCM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자사의 SCM 솔루션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향후 오라클은 SCM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인수를 통해 SCM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하 뮤줌다 부사장은 "공급망관리 시장에서 알려진 SCM 전문기업의 전략적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SCM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SI업체와의 파트너쉽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SCM 로지스틱스 월드 2007'에서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업체 어워드'(Best Asia Pacific Supply Chain Software Solution Provider)를 2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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