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정보 인프라 강화...영업별 업무프로세스 혁신에 주력



범한판토스는 1977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1조 8,000억원, 임직원수 2100 여명, 국내(6개 물류센터, 5개 지방사무소)와 해외(30개국 66개의 법인/지사)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종합물류회사다.

이 회사는 '2010년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 달성'이라는 비전아래 해상ㆍ항공 화물 운송을 기반으로 각 거점별로 ▲인바운드 운송 ▲통관 ▲창고 및 재고관리 ▲수배송 서비스 ▲물류 컨설팅 등 물류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대의 기업환경 변화 및 국제물류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해외 인프라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현재 IBM, OTIS, 도시바 등 국내외 약 2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 아웃소싱 및 3PL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주, 유럽, CIS,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총 66개에 달하는 현지 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오는 2010년까지 100개의 해외 법인ㆍ지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T 통해 물류혁신 이룬다"

범한판토스는 'IT를 통한 물류혁신'을 기치로 매년 IT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사 ERP의 모든 기능(영업, 정산, 회계, 자금, 인사 등)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해외법인의 현지상황에 맞는 Document와의 별도 구현이 가능한 전세계 통합 ERP 시스템인 'G Pantos'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또한 지난 2001년 실제 화물의 흐름을 고객이 인터넷에서 직접 파악할 수 있는 화물 운송 정보 시스템인 e-트래킹(e-Track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창고에 보관된 화물의 입출고 및 재고 현황까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제품이 공장에서 출하됐을 때부터 구매자가 있는 장소에 화물이 도착할 때까지 화물의 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문서표준화시스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를 통해 보세화물 관련 데이터를 관세청과 효율적으로 교환하고 있으며, WMS(창고관리시스템)을 구축, 재고관리 최적화 및 최적 공간 확보를 통한 보관 효율성도 높였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날리지큐브로부터 '지식경영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도입, 기업의 전 임직원이 핵심 지식을 쉽게 창출,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화물추적시스템 '글로벌 싱글 윈도우' 구축

범한판토스는 지난해부터 고객맞춤형 통합화물추적시스템 '글로벌 싱글 윈도우(Global Single Window)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의 인터넷 화면에 9개 영역의 메뉴를 구성해 ▲선적서류 관리 ▲화물추적 ▲창고반입ㆍ반출 ▲재고관리 ▲선적예약 ▲항공ㆍ해운 스케줄관리 ▲컨테이너 운영 현황파악 및 재고관리 ▲차량관리 및 추적 ▲정산업무가 모두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범한판토스는 최근 항공선적에 필요한 서류 중 전자 문서화가 불가능한 보안각서 이외의 모든 서류를 무서류화(Paperless)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서류 출력 및 보관, 운송 관련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되고, 물류회사는 항공사의 화물 창고마다 직원을 파견할 필요 없이 운반 트럭 기사가 화물을 항공사 창고에 전달하는 것만으로 항공화물을 접수할 수 있어 인력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적용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도 '페이퍼리스 태스크포스´(Paperless TF)를 구성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범한판토스는 올해 전세계 통합 ERP시스템 'G Pantos'와 글로벌 싱글 윈도우 프로젝트 등 기존 시스템의 유지관리 및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법인의 정보 인프라를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영업별 업무프로세스 혁신 및 최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