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코어 CISC 칩 첫 적용...1,500대의 x86 서버와 맞먹는 작업량 수행


▲ IBM System z10





IBM은 27일 신제품 메인프레임 'System z10'을 출시했다.

System z10은 쿼드코어 CISC 칩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클럭스피드도 1.72 기가헤르츠의 기존 듀얼코어보다 월등히 높아진 4.4기가헤르츠다. 메인프레임이 그동안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용으로 인식돼 왔지만, 고성능 쿼드코어를 탑재한 이번 제품부터는 타 플랫폼처럼 분산 워크로드도 수월히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게 IBM의 방침이다.

System z10은 동일한 CPU를 기준으로 할 때, 기존 System z9에 비해 최고 50% 빠르며, CPU 의존성이 높은 업무에 있어서는 최고 100%까지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용량 또한 최대 70% 확장되었다.

IBM에 따르면 System z10은 약 1,500대의 x86 서버와 동일한 규모의 작업량을 수행하고 최고 85%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x86 서버를 System z10으로 통합하여 사용할 경우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최대 1/3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제품은 'IT의 서비스화'로의 편리한 전환을 위해 기업 내 각기 다른 사업부간 IT 자원의 공유, 추적 및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IBM은 System z10 개발과 함께, 3억달러를 투자해 기술인력과 디자인 및 벤치마킹 센터를 갖췄다. IBM은 이를 통해 고객이 자사의 IT 환경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고객은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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