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시급성 및 파급효과 고려해 올해부터 기술개발 사업 추진할 계획

산자부가 RFID 활성화를 위한 기술로드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산자부는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전자거래협회 공동으로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제1회 'RFID R&D 전략포럼'(의장: 최명렬 한양대교수)을 개최하고, 전자부품연구원이 지난 3개월간 추진한 RFID 기술개발 로드맵 및 세부프로젝트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포럼의 의장인 한양대 최명렬 교수는 "RFID R&D 전략포럼은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중장기 기술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산업분야의 RFID 확산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응용기술개발 등 체계적인 R&D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앞으로 RFID 산업활성화를 위한 첫단추인만큼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여태까지 산적했던 기술적인 문제들을 풀고,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됨으로써 여러 응용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럼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산자부는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모델 보급, 산업특화 적용기술 개발 확산이라는 기술로드맵의 큰 틀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로드맵은 민간 산업부문의 RFID 확산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수요기업의 기술요구사항과 업종별 특화기술 및 현장 응용기술에 대한 대폭 확대 방안을 담고 있다.

산자부는 우선적으로 ① 산업용 범용 태그 저가화 기술개발, ② 산업특화 특수태그 개발 확대 및 보급, ③ 보급형 포준모델 리더 및 환경 적응형 고성능 리더개발, ④ 단위업무 응용 S/W 내장 시스템 개발, ⑤ 전파환경 분석 및 극한환경 인식률 제고 기술, ⑥ 산업적용 표준기술모델 제정 등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RFID 103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2010년에는 RFID 총비용의 30% 절감, RFID 산업확산 30% 증대, 산업생산성 30% 제고 등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산자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RFID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RFID 기술개발 로드맵'의 최종안을 확정한 후, 도출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의 시급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연 2회에 걸쳐 RFID R&D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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