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발행·인수’ 사건 피고발인 자격…발행 경위, 가격산정 근거, 인수 과정 등 조사



삼성SDS 김홍기 前 사장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삼성SDS 김홍기(61) 前 사장이 21일 조준웅 삼성 특검팀에 소환됐다. 김 前 사장은 2001~2003년 삼성 SDS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 정보통신업체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인수' 사건에 피고발인으로 소환된 김 前 사장은 BW 발행 경위, 가격산정 근거, 인수 과정 등과 관련해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에도 삼성 특검팀은 삼성SDS가 계열사 전산망 시스템을 'OIS'에서 '마이 싱글'로 대체하고도 'OIS' 운영비로 매년 비자금 수백억 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관련해, 전산 실무 담당 김 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그렇잖아도 대기업 계열사 SI업체에 대한 일반 국민 및 관련업계의 시선이 곱지않은 터에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삼성SDS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면서, 향후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