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신세계I&C-롯데정보통신, 보안 사업 본격화

동부CNI, 신세계I&C, 롯데정보통신 등 중견 SI업체들에게 보안 사업은 필수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솔루션 사업의 확대는 물론, SI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보안'사업이 제격이라며 보안 사업에 속속 손을 뻗기 시작한 것이다.

한 SI업체 관계자는 "특히 중견 SI업체들의 경우 SI 사업만 하기에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SI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찾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중요 이슈인 보안 사업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부CNI는 지난해 12월 트렌드마이크로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올 초부터 보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CNI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솔루션 사업을 시작해 어도비, SBC 솔루션 사업만 하다가 솔루션 라인업 강화를 위해 보안 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솔루션 유통사업과 별도로 SI 조직과의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부CNI는 보안 전문 솔루션 업체, 학교와 협력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니텍으로부터 3월말까지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인증자격을 양도받게 된다. 이니텍에서 현재 진행중인 정보보호컨설팅 업무와 담당 인력들을 이관 받게 됨으로써 롯데정보통신은 IT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두 회사의 양도, 양수 절차가 4월 4일 완료되면 보안 사업에 대한 계획을 4월 5일 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안사업 인원 및 전략 등이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기존에 시만텍의 데이터센터 백업 솔루션 사업을 해왔지만 보안 사업에 크게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던 롯데정보통신이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을 이관 받으며 보안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또 추가 보안사업 확대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 I&C는 지난해 3월과 6월에 소프트캠프(문서보안), 비전파워(백신-PC지기)와 각각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보안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I&C는 현재까지 대검찰청, 메디슨, 안국약품 등에 문서보안 제품을 공급했고 올해 보안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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