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와 모토로라 주축으로 고가 의료장비 대상의 시스템 구현

국내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에 기반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시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구현돼 주목되고 있다.

ETRI와 모토로라 연구소가 주축이 돼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에 구현된 이 시범서비스는 고가 의료장비를 대상으로 USN 기반의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이다.

ETRI와 모토로라는 자산의 위치추적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USN 네트워크, 실시간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타 마이닝을 위한 스마트 미들웨어와 간호사 및 직원들에게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길병원 응급실에 설치했다. 응급실과 같이 수시로 변하는 RF 환경에서도 실린지펌프(Syringe Pump), 인공호흡기(Ventilator) 등과 같은 고가의 의료장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시범서비스에 활용된 USN 기술은 실내 환경에서 지그비(ZigBee) 컴플라이언트 능동형 RFID 태그를 통해 대량의 장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특히 USN 자산추적 시스템은 실시간 추적의 용도 이외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 이언 진료부원장은 "이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자산의 위치추적에 대한 신속성과 정확도가 증가할 수 있어, 특히 응급실과 같은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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