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PS업체 E-eye까오신 지분 65% 인수...중국 시장 선점 기대


▲ SK텔레콤 이석환 차이나 홀딩 컴퍼니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Peng Yang Ming(彭扬名) E-eye까오신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중국 GPS업체를 인수하여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텔레콤(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은 중국 GPS업체인 심천 E-Eye까오신社의 인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비준을 완료하고, 중국지주회사인 SK텔레콤 차이나 홀딩 컴퍼니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5일 밝혔다.

E-eye까오신(이하 E-eye)에 대한 SK텔레콤의 인수 금액은 13,921백만원이며 이는 지분 65.525%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29일 E-eye와 인수계약을 맺고 그간 중국 정부의 비준 심사를 추진해왔다.

E-eye는 GPS 단말을 개발 및 생산하고 물류∙관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GPS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며, SK텔레콤은 E-eye 인수를 통해 ▲운수 및 물류 기업 등 대형 법인 대상 GPS 플랫폼 판매 ▲전국 대리점 기반 GPS 단말 판매 및 유통 ▲개인/법인 고객 대상 GPS 위치관제 서비스 ▲위치관제 서비스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제공 등의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중국의 텔레매틱스 시장은 현재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자동차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공차량 및 특수차량 등에 GPS장착을 의무화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E-eye인수와 함께 국내에서의 텔레매틱스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킴으로써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 홀딩 컴퍼니 사장은 "E-eye 인수를 통해 SK텔레콤의 텔레매틱스 기술과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에도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컨버전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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