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서비스 커스터마이징 위해 솔루션 레벨로 구매 규격 바꿔야'



"서비스에 따른 네트워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구매 규격을 기존 박스 장비 레벨에서 솔루션 레벨로 바꿔야 한다"고 양춘경 대표는 말했다.


"IPTV 시대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음성, 데이터, 비디오의 양방향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한국알카텔-루슨트의 양춘경 대표는 강조했다.

아직까지 국내 통신사들은 '커넥션 기반의 기술 및 구매 규격'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즉,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박스 장비 레벨에서의 구매 규격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스 장비의 성능만 보고 끼워 맞추기식 네트워크 구성을 하다보면 향후 경쟁사와 차별화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양춘경 대표는 "기존 국내 통신사들의 서비스 방식이 기본적인 IPTV 서비스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유무선 단말을 넘나들며 개인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네트워크에서도 서비스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구매 규격을 기존 박스 장비 레벨에서 솔루션 레벨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서비스 이용자들의 단말기는 쉽게 바꿀 수 있지만 통신사의 네트워크는 한번 시작하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시작부터 향후 서비스를 고려한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고객 맞춤형 IPTV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객의 고급 정보를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를 실현시켜 줄 네트워크 장비가 필요하다"며 자사 장비는 "H-QoS(계층적 QoS)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ROADM(차세대 광전송 기술), 펨토 및 FTTH(GPON),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및 LTE(Long Term Evolution)기술 등 앞선 차세대 신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유무선 통신 사업자에게 TV, 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IPTV 및 모바일 TV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IPTV 서비스를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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