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프로그램 결과 좋아...통합 인터넷 뱅킹부터 단계별 시행 예정

최근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친 기업은행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전 업무에 SOA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일부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계여신 부문에 SOA를 적용한 가상 서비스를 실시해 본 결과, SOA가 업무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기업은행의 평가다.

기업은행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일부 영업점에 IBM의 'ESB' 솔루션을 가계여신 업무에 도입해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출 업무 시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분석하기 위해 고객의 거래 내역, 신용도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하나의 통합된 뷰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었다.

기존에는 하나의 업무를 하기 위해 여러 단위 업무들을 거쳐야 했는데, 이를 원스톱 서비스화 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이 개선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각 원천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스템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만 간소화한 것이 SOA의 의의를 살렸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에 SOA 기반 IT 환경 구축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느 업무부터 적용해 나갈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통합 인터넷 뱅킹부터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재 차세대를 진행하고 있는 은행 및 제 2 금융권 업체들 중 다수가 새 IT 환경을 SOA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라, 관련 솔루션 업체들이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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