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업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잉크젯 카트리지 생산

HP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정품 HP 잉크젯 프린트 카트리지'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HP 플라스틱 재활용 사진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수병에서부터 HP 잉크젯 카트리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재료와 등급별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 개발로 HP는 지난해 약 2,270여 톤에 달하는 잉크젯 카트리지를 생산했으며, 지금까지 2억여 개가 넘는 카트리지를 제작했다. 또 올해는 생산량을 2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HP는 재활용 기술 성공 이후, 20톤 트럭 200여 대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했으며, 지금까지 완벽한 제품 디자인을 구현함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 및 플라스틱 소비를 절감해 왔다.

이와 관련 HP는 오는 3월 열리는 '세계 플라스틱 환경 회의'에서 플라스틱공학회(Society of Plastic Engineers)로부터 환경 지킴이상(Most Prestigious Environmental Stewardship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전산용품 담당 수석 부사장 마이클 호프만은 "정품 HP 잉크젯 프린트 카트리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HP 제품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향후에도 HP는 재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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