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인터넷기업협회, 개인정보 유출 예방 캠페인 나서


▲ 네이버의 로그인시 뜨는 '비밀번호 변경 화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3차 피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들과 공동으로 설 연휴기간 부터 이용자 비밀번호(패스워드) 변경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패인은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대부분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옥션과 유사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이트들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한 패스워드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개별 사이트에 접속해 나타나는 캠페인 화면에서 직접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되고, 8자 이상의 영문자나 숫자의 조합 등 제3자가 쉽게 알 수 없는 문자구성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인이 쉽게 알 수 있는 전화번호나 생년월일 등을 조합한 비밀번호는 피하고, 오래 접속하지 않았거나 비밀번호를 오래 바꾸지 않고 사용한 사이트들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점검해 보기를 KISA는 당부했다.

KISA는 "최근 중국발 해킹 피해가 수 차례 보고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고객 정보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이용자들은 인터넷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자주 변경해야 함은 물론, 실시간 감시 기능이 포함된 악성코드, 바이러스 치료 백신 등을 설치해 자신의 PC 이용환경을 항상 점검하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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