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바이저 플랫폼’ 출시, 금융권 특화 ISV와 협력 확대

기업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해온 MS가 금융권 공략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MS는 최근 금융권 자산관리자 및 재무상담가들을 겨냥한 솔루션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국내 출시하고, 금융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국내 유수 코어뱅킹 솔루션 업체와 협력이 체결될 수도 있다고 한다.

금융 솔루션 국내 출시, SOA 및 코어뱅킹 솔루션도 개발 고려
어드바이저 플랫폼은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존에 분산된 정보스토어에서 제공되는 고객 정보를 하나의 뷰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도 통합된 화면에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쉽게 말하면 BI, CRM, DW, UC 등을 혼합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MS는 "워크플로어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기존 솔루션들과 차별된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금융권의 계정계, 정보계 등 고객 정보를 담고 있는 모든 기존 시스템으로부터 정보를 읽어와 GUI가 우수하고 이용이 쉬운 통합 화면으로 제공하며, 이 시스템들이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기반이라고 해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기존 시스템들에 그대로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추가할 수 있다. 레거시 시스템이 많은 한국 금융 시장에도 쉽게 스며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MS의 기대다.

MS는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실버라이트'도 발표했다. 이를 다운받은 고객들은 은행 이용 시 시장지표 변동폭, 트레이드 엔트리, 잔액 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거래 데이터를 입력할 수도 있다. 모든 플랫폼의 PC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MS는 앞으로 SOA 기반 금융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ISV 협력사를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코어뱅킹 쪽 솔루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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