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니버설 검색 서비스 첫선...한국 사용자 편의성 고려

구글코리아(www.google.co.kr, 대표 이원진)의 한국형 유니버설 검색서비스가 30일 첫 선을 보였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엔진 플랫폼이 네이버, 다음 등 한국형 검색엔진에 비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을 해온 바 있다. 구글코리아의 한국형 유니버설 검색서비스는 이 같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섹션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 왼쪽칼럼에는 유비버설 검색결과가, 오른쪽 칼럼에는 이미지, 블로그, 뉴스 등의 검색결과가 별도로 표시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구글이 지난 6월 부터 영문 구글검색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유니버설 검색은 각각의 콘텐츠 유형별(혹은 카테고리별) 검색간의 벽을 허물고 한 검색어에 대해 웹문서, 이미지, 동영상, 뉴스, 블로그 등 콘텐츠의 유형을 통합해서 실시간 검색순위를 정한 다음 가장 연관성이 높은 순으로 검색결과를 한 페이지에 보여주는 검색 기술이다. 콘텐츠 유형간 모든 검색결과를 한 데 섞어서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랭킹을 정하는 것이 유니버설 검색기술의 특징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유니버설 검색기술을 토대로 한국형 유니버설 검색서비스는 검색결과 페이지를 두 칼럼으로 나눠 왼쪽 칼럼에는 모든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검색결과를, 오른쪽 칼럼에는 이미지, 뉴스, 블로그로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읽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





구글코리아는 "섹션형 유니버설 검색은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을 진행하였다. 특히 검색 결과의 순위에 따라 콘텐츠 유형간에도 순서가 바뀌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순서대로 검색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유니버설 검색기술을 설명했다.

구글코리아의 이원진 사장은 "서치올로지(Searchology, 검색학) 라는 명칭을 사용할 정도로 구글의 검색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은 남다르다. 향후 서치올로지에 기반한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구글코리아는 국내외 R&D 팀을 통해 국내 사용자를 위한 크고 작은 현지화를 추진하여 추천어검색, 구글 번역 자체 서비스, 구글 학술검색, 맞춤검색 등의 검색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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