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논쟁으로 저하된 이미지 회복 중, 국내 정식 출시 4월 다 돼야


▲ AMD 바르셀로나





AMD가 자사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바르셀로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MD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스토리지 환경에도 많은 혜택을 준다"고 발표한 데 이어,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인텔의 클로버타운보다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이는 결함 논쟁이 있었던 제품을 치유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테스트한 결과라는 게 AMD의 설명이다.

AMD는 작년 4분기에 바르셀로나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텔과의 경쟁에 돌입하는 듯 했으나, 제품 결함 논쟁으로 정식 출시가 지연되면서 인텔에게 시장을 더 오랫동안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격이 됐으며, 무엇보다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AMD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최근 바르셀로나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MD는 아낸드테크 , 닐 넬슨 & 어소시에이츠, 커넥시터 블로그 등의 자료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데이터 처리 속도, 에너지 효율성, 특정 애플리케이션 별 성능 등에서 클로버타운보다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아낸드테크 테스트에서 바르셀로나가 클로버타운보다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빙 및 MySQL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 프로세싱 테스트에서 최고 10% 이상 뛰어나다고 나타났으며, 닐 넬슨 & 어소시에츠의 테스트에서는 DDR2를 지원하는 바르셀로나가 FBDIMM 메모리를 지원하는 동급의 인텔 제품에 비해 최대 41%의 전력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커넥시터 블로그에서도 오픈 LDAP와 관련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바르셀로나가 인텔의 동급제품보다 20~33%에 달하는 성능 향상 및 2-3배의 확장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AMD는 바르셀로나의 결함을 완벽히 치유하고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중 출시" 한다던 계획이 다소 미뤄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 바르셀로나의 출시 지연 번복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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