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이퀄로직을 인수, 스토리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14억 달러에 이르며, 델은 미국 현지 시간 28일 인수가 마무리 됐다고 발표했다. 이퀄로직은 SAN 스토리지 업체로, 가상화를 지원하고 사용이 쉽게 만들어진 고성능 제품을 공급한다. 델은 이번 인수로 고객에게 'IT 단순화'를 제공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델의 CEO 마이클 델은 "가상화와 iSCSI는 IT를 단순화할 수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라며 "데이터량과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관리는 복잡해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다이렉트 채널 파트너사와 함께 iSCSI와 가상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은 이퀄로직이 진행해 온 채널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직접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며, 미국에서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퀄로직의 파트너사들은 '파트너 다이렉트'에 등록되며 델의 자격증인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쳐에 참여할 수 있다. 이퀄로직 채널 프로그램의 요구조건과 혜택을 기본으로 델의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 라인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된다.

파트너 다이렉트는 거래 등록, 사전 사후 판매 지원, 파트너 재정관리, 델의 파트너 e-커머스 사이트에 접근하는 과정 등의 일반 혜택이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 자격이 있는 파트너사들은 다양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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