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성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이 평가 받아


▲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의 오석주 대표가 25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MI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중견/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IMI경영대상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이 한 해 동안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글로벌 경쟁력, 지식경영,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 총4개 부문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경영자 각 1명씩, 총 8명을 선정한다.

안연구소의 오석주 대표는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순수 자체 기술로 세계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기술 자립도가 약한 국내 정보보안 업계와 더불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산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인 V3 제품군과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인 '핵쉴드 프로'는 국내 소프트웨어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2007년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해외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중미에서 시티그룹의 자회사이자 멕시코 최대 금융기관인 배너멕스와, 멕시코 3대 은행이자 세계 10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했으며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캄보디아 정부기관에 네트워크 통합보안 장비 '트러스가드 UTM(AhnLab TrusGuard UTM)'을 공급한 바 있다.

안연구소는 "일본과 중국 법인의 경우 5년여 동안 현지에서 자리잡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두 법인 모두 현지 법인장 체제를 갖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IMI경영대상'의 수상자로는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오석주 대표와 정몽진 KCC 회장이 선정됐으며, 지식경영 부문은 박종헌 삼양사 대표와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이 선정됐다. 또 기술혁신 부문은 조영주 KTF 사장과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가, 사회공헌 부문은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과 구자관 삼구개발 대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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