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RFID 기반의 냉동 캐비넷도 도입 검토

냉동/냉장 유통에 RFID 기술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냉동/냉장 유통 RFID는 여전히 테스트 단계이기는 하지만 진짜 상한 제품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어 부패와 관련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서보다 빠르게 확산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 유니레버 헝가리가 아이스크림 콜드체인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된다.





최근 유니레버 헝가리(Unilever Hungary)가 아이스크림 콜드 체인에 RFID 시스템 도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유니레버 헝가리는 아이스크림이 생산돼 고객에게 전달되는 동안 여러 유통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저장이나 취급되는 상태를 추적하는 것이 아이스크림 질을 높이는데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아이스크림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하 4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니레버 헝가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온도 센서가 장착된 배터리 타입의 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단, Veszprem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온도 센서와 RFID 태그를 부착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제품이 트럭에 실리거나 내려질 때 콜드 체인이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회사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를 분석 중이고, 보다 추가적이고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해 공장에서부터 상점의 냉동 캐비넷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니레버 헝가리는 내년 또 다른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유니레버 유럽은 유럽 전역에 걸쳐 백만 개 이상의 RFID 냉동 캐비넷을 설치할 것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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